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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에서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발생한다면 오십견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통증이 지속되고 팔을 들어 올리거나 목, 어깨로 이어지는 위쪽 통증이 있다면 어깨충돌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주로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병변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최근은 골프, 테니스, 수영, 야구 등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 세대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어깨출동증후군이란?

어깨충돌증후군은 회전근개손상 혹은 파열을 야기할 수 있는 문제이므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병이다. 어깨뼈는 견갑골이라 하며 등 뒤에 붙어 날개처럼 생겼다고 해서 날개뼈라고도 불린다. 어깨는 이 견갑골과 팔뼈, 가슴 위쪽에서 양쪽 어깨에 걸쳐 수평으로 생긴 쇄골뼈라고도 불리는 빗장뼈로 구성되어 있는 삼중 복합체이다. 어깨뼈와 팔뼈 위쪽의 해당하는 상완 골두 부분은 접촉면이 적기 때문에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유일하게 우리의 몸에서 360도 회전이 가능한 부위이다. 그만큼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러한 불안정성을 보완해 주기 위해 어깨에는 회전근개라는 근육이 존재하고 있다. 회전근개는 4개의 힘줄로 이루어져 있으며 어깨뼈를 감싸고 그 사이를 지나가며 어깨의 안정성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데 어깨뼈에 가장 높은 곳에 길게 튀어나와 있는 견봉이라는 뼈와 팔뼈가 움직일 때마다 걸리고 회전근개를 자극하여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나고 통증이 발생한다면 이것을 어깨충돌증후군이라고 한다. 그래서 앞서 말했듯이 이 자극이 계속될 경우 어깨 움직임과 안정성에 크게 기여하는 회전근개의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에 무심코 지나쳐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어깨충돌증후군이 발생하는 것일까? 첫 번째 원인으로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퇴행성 변화로 인해 뼈의 모양이 울퉁불퉁해지면서 튀어나와 견봉 아랫부분과 팔뼈가 걸리면서 발생한다. 혹은 선천적으로 견봉이 갈고리처럼 튀어나와 있어 움직일 때마다 팔뼈와 튀어나와 있는 부분이 걸리면서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 회전근개를 계속 자극을 하기 때문에 60~70%는 회전근개 파열이 일어날 수 있다.  또 다른 이유로는 회전근개가 약해져 제 기능을 못 할 경우이다. 그런 경우 견갑골 앞쪽에 나와있는 오구돌기와 견봉을 연결하는 오구견봉인대를 계속 자극하여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발생한다. 또한 요즘은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 인구가 많아지면서 20대, 30대에서도 어깨출동증후군 증상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골프, 야구, 수영, 야구, 테니스 등 어깨 관절을 많이 사용하는 스포츠를 준비운동 없이 과하게 즐기거나 피트니스 클럽에서 자신에게 버거운 중량을 이용하여 무리하게 운동을 하다가 어깨 관절과 근육이 손상될 수 있다. 이 외에도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과도한 업무를 보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스마트폰을 오랜 시간 보는 것이 습관이 된다면 라운드 숄더와 거북목 자세를 초래하며 어깨충돌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증상

어깨충돌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팔을 머리 위로 올리거나 어깨 위로 올릴 때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꺼내기 위해 팔을 뻗는다거나 버스 손잡이를 잡기 위해 팔을 올릴 때 통증이 느껴진다. 무거운 물걸을 들어 올릴 때도 힘이 잘 들어가지 않으며 통증을 동반하게 된다. 이러한 단순한 일상생활을 할 때도 지장을 주기 때문에 굉장한 불편감을 초래한다.  팔을 움직일 때마다 무언가 걸린 느낌이 들기도 하고 딸깍 딸깍 소리가 나기도 한다. 아픈 어깨 쪽으로는 옆으로 누울 수 없으며 증상이 악화될수록 밤에 통증이 심해져 수면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어깨 앞쪽과 등 쪽 통증이 점점 심해진다. 대부분 초기에는 큰 통증 없이 소리가 조금 난다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가 아니기에 무심코 지나치다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장시간 방치할 경우 위에 글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어깨의 안정성에 많은 기여를 하는 회전근개 파열을 유발할 수 있기에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치료법

치료법으로는 주로 보존적인 치료가 시행된다.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있으니 약물치료와 함께 물리치료가 진행된다. 혈액이 염증 부위에 많이 가도록 하여 염증을 치료하고 통증을 줄여줄 수 있는 체외 충격파치료도 함께 많이 시행된다. 이런 치료만으로 크게 호전되지 않는다면 관절강 내에 직접 약물을 주사하여 치료하는 주사치료도 시행된다. 관절 주변의 조직 세포를 신재생 물질로 재생 시켜주는 DNA주사와 손상 부위의 기능적 향상을 돕고 약해진 조직을 강화시켜 주는 인대강화주사라고도 불리는 프롤로 주사치료도 있다. 또한 연골주사 치료도 가능하며 어깨에도 1회에 한해서 보험치료가 가능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의와 반드시 면밀한 상담 후에 현재 상태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므로 주치의와 상담을 통하여 치료를 진행하여야만 한다. 그러나 이러한 보존치료를 6개월 정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차도가 없고 통증이 계속된다면 관절내시경을 통하여 견봉성형술을 진행할 수도 있다. 견봉이 뾰족하고 날카롭게 튀어나와 팔뼈와 부딪히는 부분을 부드럽게 다듬어주어 견봉과 팔뼈사이의 간격을 넓혀주는 시술이다. 특징은 출혈과 후유증이 적고 회복속도도 빨라 예후가 좋은 편이다. 어깨충돌증후군의 원인으로 잘못된 자세나 습관이 원인인 경우에는 이러한 보존치료와 함께 적절한 운동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로 함께 병행되어야만 한다.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어깨충돌증후군이 있을 경우 어깨 주변 인대를 계속 자극하면서 통증을 참고 과한 운동을 지속하는 것은 절대 하지말아야 한다. 물론 어깨 주변근육과 등 근육을 강화시켜야 어깨충돌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적절한 운동치료법을 처방받아 진행하여야 한다. 통증이 심할 경우 팔을 어깨 위 또는 머리 위로 들어 자극이 갈 수 있는 동작들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으며 벤치프레스처럼 팔이 위로 올라가는 동작의 운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수영 또한 어깨충돌증후군을 앓고 있을 경우 무리가 될 수 있으므로 참고해야 한다. 또한 어깨충돌증후군을 악화시킬 수 있는 라운드숄더와 거북목을 만들 수 있는 자세로 계속 업무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 자세는 등 쪽 근육은 약하게 만들고 앞쪽 가슴 근육은 단축이 되면서 견봉하 공간을 굉장히 좁게 만들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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