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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에게 흔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는 손목터널증후군. 마우스와 키보드의 잦은 사용 그리고 눈 뜨고 나서부터 잠들기 전까지 사용하게 되는 스마트폰으로 인하여 요즘 현대인들은 손목은 피곤하다. 손목을 건강하게 지켜내기 위해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질병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손목은 손목을 이루는 뼈와 인대들로 만들어진 작은 통로, 즉 터널 같은 공간이 있는데 그 공간을 수근관이라고 한다. 그 공간으로 9개의 힘줄과 정중신경이라는 하나의 신경이 지나간다. 그 터널 부근에서 다양한 원인으로 인하여 정중신경이 지나가다가 압박이 되어 정중신경이 지배하는 피부 가지 즉 엄지, 검지, 중지, 그리고 약지의 절반에 감각변화나 방사통, 근육의 약화를 초래하는 것이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수근관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상지에서 발생하는 신경이 압박되는 질환 중에서 가장 흔한 질병이다. 중년 성인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40세에서 60세 사이에 흔하고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압도적으로 많이 발병한다. 예를 들어, 손목터널증후군 환자 10명 중에 남성의 비율은 1~2명 정도이고 나머지는 여성이라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손목이 아프다고 해서 무조건 다 손목터널증후군일까? 손목터널증후군의 타 질환과의 다른 점은 주된 통증이 신경통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손목의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손목이 저리고 앞서 말한 엄지, 검지, 중지, 그리고 약지의 절반에 이상 감각 즉 감각이 둔해지거나 없어지거나 혹은 과민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엄지 손가락 근육이 툭 꺼지면서 위축이 되며 약화된다. 보통 손목터널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표현으로는 손이 저리고 타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 뭔가 부어있는 것 같고 손가락 감각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증상을 호소한다. 또 밤에 더 통증이 심해지며 자다가 통증으로 인하여 잠이 깨기도 한다며 일상생활에서 불편감을 호소한다.
원인과 진단
보통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 그리고 손과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서 흔히 나타나게 된다. 예를 들어, 집안살림을 많이 하는 주부들이나 농사일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발병한다. 사실 원인 불명인 경우가 가장 많고 이전에 손목 골절이 있었거나 이후 그 후유증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혹은 갱년기 증상으로 폐경기나 혹은 갑상선에 문제가 생겨 호르몬의 변화로 인하여 발생되기도 한다. 그 외에는 전신 질환이 류머티즘, 당뇨 그리고 만성 심부전으로 투석을 받는 경우, 통풍 등으로 2차적으로도 생길 수 있다. 앞서 말했듯이 손목터널증후군은 현대인의 병이라고 많이 얘기된다. 이유는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장시간 사용은 손목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스마트폰의 과사용, 키보드 작업으로 손가락을 많이 움직이는 경우, 마우스를 잡고 딱딱한 곳에 오래 손목을 대고 있는 행동은 손목터널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키보드와 마우스로 장시간 업무 처리 및 작업을 하는 경우 손목이 위로 많이 젖혀져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또 잠을 잘 때 팔을 꼬아 손목이 많이 굽혀지는 자세로 자는 수면습관도 발병원인이 된다. 진단 방법으로는 집에서 간단하게 진행해 볼 수도 있다. 손목을 구십 도로 구부린 후 손등끼리 대고 1분 동안 유지했을 때 엄지, 검지, 중지, 약지 절반정도가 저리거나 감각 이상이 느껴질 경우 양성반응이다. 두 번째 방법으로는 손금이 시작하는 부분을 두드려 보았을 때 통증이 오거나 감각이상이 있는 지를 체크해 본다. 이 방법은 틴넬 사인이라고 한다. 세 번째 방법으로는 정중신경을 눌러 수근관을 꾹 눌러 압박하는 검사를 한다. 20초 정도 꾹 눌러 유지했을 때 감각이상이 온다면 양성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세 가지 방법을 했는데도 정확한 반응이 나오지 않을 때에는 근전도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치료방법
치료방법으로는 우선 영향을 받은 손과 손목을 쉬게 하고 반복적인 움직임을 피하는 것이 염증을 줄이고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손목 부목이나 보호대를 착용하여 손목을 고정 시켜 정중 신경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주도록 한다. 소염제를 함께 복용해 주며 통증과 저림 현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충격파 치료로도 굉장히 많이 호전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온찜질은 혈행을 좋게 해 줘서 염증과 통증 완화에 효과가 좋다. 환부에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주사하여 염증을 줄이고 증상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인 주사치료도 진행된다.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부드러운 스트레칭과 강화 운동은 유연성을 향상하고 호전 후 재발의 위험성을 낮춰줄 수 있으므로 필수적이다. 이러한 보존적인 치료가 먼저 선행이 되며 보존치료가 효과가 없을 경우 정중 신경의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팔렌테스트에서 30초도 되지 않아 저림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엔 수술을 고려해 보는 걸 추천한다고 한다. 치료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할 경우 영구적인 신경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또한, 모든 치료와 마찬가지로 증상의 심각성과 개별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여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진행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