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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글도 스마트폰을 통해 읽고 있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혹시 목을 쭉 빼고 거북이처럼 들여다보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는 이제 스마트폰 없이는 살 수가 없게 되었다. 그런데 이런 과도한 스마트폰의 사용으로 목의 뻐근함과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경추의 원래 형태를 잃고 거북목 혹은 일자목의 형태로 체형이 바뀌고 있다. 그렇다면 거북목과 일자목의 차이점은 무엇이고 어떠한 문제를 일으키는가 알아보도록 하자.

 

거북목과 일자목의 차이

요즘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 고통받는 문제인 거북목 증후군과 일자목 증후군. 두 증후군을 혼동해서 같은 증상으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 두 증후군 모두 척추 부정렬 현상인 것은 맞으나 다른 부위에서 생기는 문제이다. 먼저, 거북목은 상부 흉추가 뒤로 구부러져있는 상태이고 굽은 등은 동반되지만 경추 커브는 일자 형일 수도 정상일 수도 있습니다. 경추 커브는 정상이더라도 머리가 앞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경추가 건강한 상태는 아니다. 즉, Head forward posture로 정상적인 정렬 상태보다 머리가 앞으로 더 많이 빠져있다는 뜻이다.  거북목 증후군은 보통 굽은 등, 라운드 숄더와 동반되기 때문에 경추에서 흉추, 요추, 골반까지 생리적인 커브가 동시에 무너져 있고, 날개뼈의 위치도 불안정한 것이 특징이다. 일자목 증후군은 경추 부위의 정상커브인 C커브가 무너지면서 일자형으로 진행되었다가 심해지면 역 C자형으로 변형되는 상태를 말한다. 일자목은 전방 두부 자세와 반드시 관련이 없을 수도 있다. 머리 위치는 정상 포지션인데 경추 커브가 변형이 일어나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 경추가 수직으로 쭉 뻗은 목 상태를 밀리터리 넥이라고도 한다. 정상적인 목이 가지고 있는 C커브가 소실되면서 각각의 경추관의 압박이 증가되면서 목디스크가 발생하기 쉬운 상태이다. 자신의 목 건강상태를 파악하는 방법으로는 자연스러운 자세로 자신의 옆모습을 사진을 찍어 관찰할 수 있다. 귀에서 수직으로 선을 그어 내렸을 때 어깨의 가장 높은 부분인 견봉과 일직선에 놓이게 되면 거북목 증후군은 아닌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일직선에 놓이게 되더라도 일자목일 가능성이 있다. 엑스레이로 관찰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지만 목 뒤쪽으로 양손깍지를 끼고 앞쪽 방향으로 밀었을 때 압박감이 심하게 느껴지거나 통증이 발생한다면 일자목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일자목과 거북목을 구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척추 커브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목적은 같으나 상태에 따라 운동법이나 치료, 관리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증상과 원인

90년대 후반이 되면서 목,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점점 증가하다가 이천년대에 들어오면서 이러한 환자들이 급증하기 시작한다. 급증한 환자들의 증상들을 보면 경추 디스크 질환이나 퇴행성 경추 질환과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인다. 나이 드신 분들보다 젊은 환자들 비율이 높으며 디스크나 퇴행성 질환은 관찰되지 않는다. 그러나 근육통과 비슷한 통증을 호소하며 오랫동안 만성적으로 지속되고 승모근이나 등 통증 또 심하면 두통이나 팔 저림 증상까지 동반된다. 특징적으로 관찰되었던 소견은 현재 계속 이야기하고 있는 경추의 모양이 변형되어 거북목이나 일자목 증후군 증상을 보이는 점이다. 또한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으로는 어지럼증이 자주 나타나고 눈의 피로도를 자주 느낀다고 한다. 아무래도 최근 들어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급증하게 된 이러한 증후군의 원인으로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것은 스마트폰의 과사용이다. 많은 사람들이 컴퓨터나 스마트폰, 노트북과 같은 기기를 사용하면서 목을 앞으로 쭉 내밀거나 숙이고 바르지 못한 자세로 자주 그리고 아주 오랜 시간 작업을 하고 있다. 이러한 바르지 못한 자세가 지속되거나 반복되면서 정상적인 경추의 모양이 변형되고 통증을 발생시키는 것이다. 경추가 하는 일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머리의 무게를 지탱해 주는 것이다. 정상적인 C커브가 유지되어야 무게 중심이 신체의 한가운데를 지나 경추와 목의 근육이 상호작용하게 되어서 머리의 무게를 중력에 맞서 효율적으로 지탱해 줄 수 있다. 그러나 이 커브가 무너지게 되면 효율적으로 머리의 무게를 지탱할 수 없게 된다. 머리의 무게를 약 4킬로그램이라고 가정하고 예를 들어 스마트폰을 보려고 머리를 숙이면 숙일수록 지탱해야 하는 머리의 무게가 증가하여 거의 4배 20킬로그램까지 증가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목의 피로도가 많이 쌓이게 되며 디스크에 걸리는 압력이 계속 증가하게 된다. 목을 지지해 주는 근육들 특히 목의 뒤쪽에서 목과 머리를 잡아주는 근육이 늘어나며 탄력이 떨어져 약해지게 된다. 이러한 손상은 하루아침에 질병으로 연결되지는 않으나 계속 방치될 경우 경추의 디스크 질환이나 퇴행성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 

치료방법 및 예방법

목 쪽 혹은 어깨 뒤쪽, 등 쪽에 지속적으로 불편감이 있거나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절한 치료 및 자세교정이 필요하다. 보통 치료방법은 자세를 교정하고 필요한 근육의 스트레칭과 강화를 해주는 방향으로 진행하게 된다. 통증이 심한 경우 잠을 자다가도 깨는 정도의 심한 통증이라면 빠른 검사가 필요하고 손이나 팔이 저린다든지 하는 신경통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목이 아픈 경우에도 어깨 통증이 함께 오기 때문에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어깨 통증 있는 경우는 보통 어깨를 돌리거나 팔을 올릴 때 통증이 심해지고 목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팔을 내렸을 때 오히려 통증이 심해지고 팔을 위로 올렸을 때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경우 물리치료, 약물치료 그리고 자세 교정등으로 증상의 완화를 보는 경우가 많다. 목 관절 질환을 예방하려면 평소에도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고 장시간 목을 앞으로 숙이고 있었다면은 중간중간 목을 뒤로 젖혀주는 동작을 취해준다. 스마트폰을 보거나 컴퓨터 모니터를 볼 때도 아래로 보는 자세보다는 약 30도 정도 위를 향하여 보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목 관절 질환 및 증후군 예방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평소 걷기 운동이나 수영, 등산, 근력 운동 등 여러 가지 운동을 통해 목 근육을 강화시켜 주어 목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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