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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인구의 30%가 고혈압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60대 이상 고령 인구에서 고혈압을 앓고 있는 비율은 50%가 넘어간다고 한다. 그러나 이제 고혈압 질환은 고령층에서만 위험한 것이 아닌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병되며 많은 전문가들은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고혈압이란?

혈압이란 혈액이 혈관 벽에 가하는 힘을 말한다. 그런데 이 혈압이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하여 높아진 상태를 고혈압이라고 한다. 고혈압은 동맥의 혈압이 상승하는 만성적인 의학적 상태이며 혈압은 수은(mmHg) 단위로 측정된다. 수축기압(심장이 뛸 때의 압력)과 확장기압(심장이 안정되어 있을 때의 압력)의 두 가지로 구성된다. 대한고혈압학회와 미국심장학회의 혈압 기준에 따르면 정상 혈압은 수축기 혈압 120mmHg 미만, 확장기 혈압 80mmHg 미만이다. 고혈압 전단계는 수축기 혈압 120~139mmHg이거나, 확장기 혈압 80~89mmHg이며 그 이상 높아지는 정도에 따라 1기 고혈압과 2기 고혈압으로 나뉜다. 고혈압은 심장마비, 뇌졸중, 신부전 그리고 실명과 같은 다양하고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무서운 질병이다. 보통 증상이 없어 '침묵 킬러'라고 불린다. 고혈압의 원인은 완전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위험요인으로는 나이, 가족력, 비만, 나트륨이 많고 칼륨이 적은 식단, 신체적 활동 부족, 흡연, 과도한 알코올 섭취 등이 있다. 고혈압 치료는 일반적으로 필요한 경우 혈압을 낮추는 약 복용과 함께 건강한 식단,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조절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고혈압이 무서운 이유

앞서 말했듯 고혈압은 다양하고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무서운 질병이라고 하였다. 조금 더 자세히 그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자. 고혈압의 합병증으로 대표적인 것인 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 뇌졸중 같은 심뇌혈관 질환이다. 그 외에도 만성 콩팥병, 치매, 골다공증 같은 질환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렇게 고혈압은 여러 종류의 질환에 높은 기여도를 가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고혈압은 전 세계 사망을 포함한 질병 부담의 20%를 차지하는 위험인자로 전체 위험인자들 중 무료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와있다. 담배, 비만, 운동 부족, 스트레스 같은 다른 위험인자를 제치고 말이다. 그래서 정부와 많은 전문가들이 혈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그리고 더 무서운 이유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용한 살인자라고 불리며 혈압이 높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치료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당장에는 증상이 없어 방치하다가 시간이 지나게 되면 혈관에 문제가 누적되다가 이미 혈관이 망가질 대로 망가진 다음에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그때는 이미 치료가 늦은 상태인 것이다. 그래서 혈압은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관찰해야 하며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더욱더 신경을 쓰도록 해야 한다. 고혈압은 어느 정도 유전 적인 소인이 있다고 한다. 연구에 따르면 30% 정도 기여한다고 밝혀졌다. 

 

혈압을 낮추는 방법

혈압은 생활습관 관리를 통해 낮출 수 있다. 첫째, 싱겁게 먹기이다. 혈액량을 결정하는 것은 소금이다. 소금이 물을 끌어들여서 짜게 먹으면 혈액량이 많아지고 혈압이 올라간다. 싱겁게 먹는 것만으로도 수축기 혈압을 5 정도 낮출 수 있다. 한국사람들이라면 국과 찌개를 즐겨 먹는데 그럴 때 국물은 많이 먹지 말고 건더기 위주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둘째, 탄수활물을 조금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늘린 건강한 식단이다. 신선한 채소도 색깔별로 여러가지 같이 먹는 것이 좋다. 육류에 많은 포화지방산이나 튀김에 많은 트랜스지방을 피하는 것도 좋은 식습관이다. 세 번째로는 절주이다. 과도한 음주는 혈압을 높게 하며 가능한 소주 반 병이상은 마시지 않도록 자제하는 것이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넷째는 건강한 체중 유지이다. 체중을 5kg 정도 감량하면 수축기 혈압을 45 정도 낮출 수 있다. 적정 체중인 BMI지수 22.5~25 사이를 잘 유지하면 여러 가지 성인병 발병을 막아주고 건강한 삶을 살게 해 준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다섯 번째, 운동이다. 평소에 혈압약을 꾸준히 잘 복용하고 있고 혈압을 잘 관리하는 경우라면 땀이 날 정도의 중등도 이상의 유산성 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해 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혈압 조절이 안 되는 경우 수축기 혈압이 160, 180 이런 경우에는 근력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으며 전문의와 상의가 필요하다. 여섯째, 금연은 필수이다. 고혈압 환자들은 이미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높은데 거기다 흡연까지 하는 것은 위험이 무척 높아지기 때문에 금연을 강력히 권장한다. 마지막 일곱 번째는 혈압약을 규칙적으로 잘 먹는 것이다.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약 복용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혈압약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내성이나 의존성이 없기 때문에 오래 복용해도 효과가 떨어지거나 하지 않는다.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해 주고 혈압을 적절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혈압약을 복용해 주는 것이 건강한 노후관리를 위한 대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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